[아시아경제 오영주]
정종득 목포시장, 민선5기 취임3주년 기자회견
“국회의원 출마 등 자세한 거취 여부는 연말에 표명”
“민선5기 목포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개관, 대성지구 착공, 대양산단 착공, 하수관거정비사업 및 목포대교 완공 등 목포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5기 취임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 추진사항 보고와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먼저 대양산단 조성공사 착공, 세라믹지원센터 생산지원동 완공, 세라믹전용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목포 미래발전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포항이 국가 마리나거점항으로 지정된 것에 발맞춰 2014년부터 2031년까지 총 1020척 규모의 마리나항만을 조성해 목포를 전국 최대의 마리나전용 항만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세계 최초·최대의 춤추는 바다분수는 한국대표 관광 기네스로 선정됐고, 목포해양문화축제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교량 건설기간 중 최단기간인 5년8개월 만에 목포대교 개통,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개최,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 안벽공사 착공, 목포 KTX역세권 개발사업 용역 완료, 총 6.2㎞ 거리의 철도 폐선부지 웰빙공원 5㎞ 개통, 목포 역사상 첫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8월 조기완공 추진, 초·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 전국 최대의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 노인들에 무료로 점심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 가동 등 주요 사업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민선 5기 1년을 남겨 둔 시점이지만 8년 전 시정을 처음 맡았을 때의 초심은 지금도 한 치의 변함이 없다”며 “시작한 사업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오히려 힘과 열정을 바쳐 일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시장의 민선 5기 추진과제 총 88개 사업 중 63개 사업은 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대양산단 조성,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사업,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등 25개 지속사업은 현재 제반 절차가 마무리됐거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3선 민선목포시장을 마감할 때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목포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 항간에 3선 임기 후 전남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 등의 소문이 많다. 향후 거취는?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 하고, 일을 성사시키는 것은 하늘이 결정한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몸은 아직 건강하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전남도민이나 목포시민의 의견이 강력해야 하고 하늘의 결정이 전제돼야 한다. 자세한 거취는 금년 말에 표명하겠다.
-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정당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시장이나 시의원 등은 정당에 소속된 것보다는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 벌써 10여명의 인사가 목포시장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시장 후보감이라고 생각하는가?
▲일부 시장후보들이 벌써 시청 공식행사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너무 일찍 활동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목포시민들은 정치적 식견이 아주 높기 때문에 다음에도 훌륭한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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