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제레미 스타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르면 9월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타인 이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에서의 강연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를 판단할 때 지난해 가을 3차 양적완화 시작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경제지표 개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경기 개선추세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스타인 이사의 발언은 FOMC에 임박한 시점에 나오는 일부 지표 조정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현으로 분석된다.
그는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지표 부진이 10월과 11월까지 이어진다면 나머지 자산매입 조치는 자연히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인 이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실업률이 7% 수준일 때 양적완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자체가 정책 결정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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