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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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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2위의 쌀 생산국인 인도는 정부의 쌀 가격 지원을 쓴 결과 쌀값이 비싸지면서 수출시장을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도 업계의 주장이 나왔다.



루피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인도산 쌀은 가격경쟁력을 잃어 수출업체들은 오히려 값을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쌀 수입자들이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의 값싼 쌀을 구매하면서 인도의 올해 쌀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쌀수출업계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인도쌀수출업체협회(AIREA)의 회장을 역임한 비제이 세티아는 블룸버그통신에 4월1일부터 시작한 이번 회계연도 인도의 쌀 출하는 950만 t으로 전년(1010만t)에 비해 6% 하락할 것으로 밝혔다.



비(非)바스마티종 쌀의 수출은 15% 감소한 550 만 t , 낟알이 길고 향이 나는 바스마티종 쌀 수출은 14% 증가한 400만 t에 이를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 수출하고 있는 인도는 해외 바스마티 쌀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유일하게 파키스탄이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인도산 쌀 가격이 올라 수출이 줄면 파키스탄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가격을 역대 최고치로 올려 인도산 쌀은 세계 공급 과잉속에 가격경쟁력을 상실해버렸다. 이에 따라 쌀 수입국과 업체들은 값싼 베트남과 캄보디아,파키스탄산 쌀을 구입하고 있다.



더욱이 태국이 비축 살을 팔 경우 쌀가격하락을 부채질 할 게 불을 보듯 뻔해 인도의 쌀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역시 잉럭 칭나왓 총리가 2011년 7월 총선에서 승리해 취임한 이후 그의 공약대로 농가소득 안정 차원에서 쌀을 시가에 비해 높게 수매해 수출하지 않고 비축하는 정책을 써왔다.이에 따라 태국산 쌀 가격도 국제경쟁력을 상실했다.


인도의 쌀 수출업체인 파타비 아그로 푸즈의 크리쉬나 라오 전무이사는 “인도의 정부 지원 정책이 하도 강력해서 베트남과 파키스탄과 경합하기가 어렵다”면서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인데도 수출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이 쌀 수출가격을 인하하면 바스마티종이 아닌 쌀의 수출은 최저 400만 t까지 내려갈 것으로 점쳤다.


인도의 통화인 루피가치가 급락한 만큼 수출가격이 싸져서 가격경쟁력이 올라가고 따라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전혀 딴판이다.
루피는 26일 달러당 60.765 루피로 급락했다.루피 가치는 2분기에만 10% 평가절해됐다.



경쟁탓이다. 비 바스마티종 쌀의 약 50%인 파라보일드 쌀(찐쌀) 가격은 한 달 사이에 t 당 435달러에서 415달러로 하락했다고 라오는 설명했다. 베트남은 5% 도정쌀을 t에 370달러에 내놓는 반면, 인도산은 440달러여서 게임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태국산 쌀이 인도산 보다 최소 50달러가 더 비싸다는 점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현미 9월 인도물은 27일 뭄바이시간으로 오후 4시44분 전거래일보다 0.2% 오른 100파운드에 15.72달러를 기록했다.



세티아는 주요 배재지역의 평균이상의 몬순 강수 전망으로 바스마티종 쌀 재배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펀잡과 하리야나지역에서 바스마티 볍씨 구매가 쇄도해 지난해에 비해 두 배이상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바스마티 쌀 생산은 지난해 600만 t에서 올해 800만 t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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