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현대자동차와 일 가정 양립 기업문화 확산 업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선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28일 오후 2시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와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확산과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초구와 현대자동차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선정된 사업들을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일·가정 양립 등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하기,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실시, 관내 다자녀 가정의 출산 축하 지원과 서초구 미혼남녀 만남의 장 운영 지원 및 성혼 커플 지원 등이 있다.
서초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직장맘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남성의 육아 및 가사참여 등 일· 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
문화 조성, 지역내 다자녀 이상출산가정을 위한 양육 지원과 결혼을 미루고 있는 20~30세대를 위한 결혼장려정책을 마련하는 등 결혼·출산·양육에 유리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집중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초구는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이마트 양재점, 서초구 마을버스 조합(청진운수외 12개 운수회사), 서초구 어린이집 연합회(구립, 민간, 가정 156개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초남부지사 등 171개 기관과 출산장려 릴레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출산장려 릴레이 캠페인 등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사업에 힘썼다.
뿐 아니라 지역내 마을버스 전 노선 차량 143대와 양재시민의 숲 등 버
스 승차대(4개소), 유동인구가 가장 붐비는 강남역, 교대역, 양재역 등
주요도로보행자 안내표지판(6개소) 등에 출산장려 홍보포스터를 부착,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영동1교에서 영동2교까지 16개 구간에 양재천 아이-스트리트 거리
를 조성하고 올해에는 출산장려 벽화거리도 조성, 산책 주민들을 위한
출산친화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서초구 진익철 구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베라체 웨딩홀, 산후조리원 등 지역내 기업체와 릴레이 업무협약을 지속 확대, 일·가정 균형 기업문화 확산과 출산,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끊임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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