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15분(현지 시간)까지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나뉘어 개최됐으며 단독회담에서는 ▶한중 관계 일반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확대회담에서는 ▶경제 및 사회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놓고 협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및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대해 공통 인식을 가지고,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6자회담 등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 양 정상은 앞으로 정보통신, 금융,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한중 FTA가 양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되는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는 향후 양국관계 발전의 4대 원칙으로 ▶상호 이해 및 상호 신뢰 제고 ▶미래지향적 호혜협력 강화 ▶평등원칙과 국제규범의 존중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안정과 공동번영 및 인류의 복리 증진에의 기여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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