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발굴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7~28일 양일간 머크ㆍ3Mㆍ이데미츠코산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주요 협력사를 파주공장에 초청해 '2013 LGD 테크포럼'을 가졌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번 포럼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제품 및 미래 기술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사와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첫째날에는 글로벌 부품업체의 미래 디스플레이 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한 토의를, 둘째날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터치 등 세부 분야별 아이템들에 대해 기술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약 1시간 가량의 각 업체별 세미나 시간 대부분을 새로운 아이디어나 아이템에 대한 제안을 하는 '열린 토론'에 할애했다. 일상적인 협력을 넘어 미래 디스플레이 신기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업체들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핵심 재료 및 부품 협력사인 만큼 이들과의 차원 높은 협력은 향후 OLED와 투명 및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은 "앞으로의 시장은 고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제품과 그것을 구현하는 차별화 기술만이 생존을 결정하는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비해 꾸준히 준비해온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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