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골프(Golf)의 3000만번째 모델이 탄생했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단일 모델이 달성한 최다 기록으로 통계학적으로는 지난 39년간 매일 약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세계 어딘가에서 골프를 샀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다.
골프는 1974년 해치백이라는 세그먼트를 최초로 선보인 앞 바퀴 굴림 방식의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ABS및 사륜구동 방식(2세대), TDI 엔진(3세대), ESC 및 듀얼클러치 변속기(4세대), 비틀림 강성을 35% 강화한 레이저용접 방식(5세대), TSI 엔진(6세대) 등 매 세대가 진화할 때 마다 동급 세그먼트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진화의 역사를 대변해왔다.
3000만번째 골프로 기록된 골프 1.6 TDI 블루모션(BlueMotion)은 역대 최고치인 31.2km/l(유럽 기준)의 연비를 달성하며 미래지향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써 디젤엔진의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특히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첫 번째 모델인 7세대 골프는 최대 100kg을 감량한 차체 중량과 23%이상 향상된 연비, 해당 클래스에서 경험할 수 없던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첨단 기술 등으로 전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을 달성했다.
올해 전세계 60여명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2013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 2013)’를 비롯해, ‘2013 유럽 올해의 차’, ‘2013 베스트 카’, ‘2012 오토 트로피’ 등 출시 5개월 만에 전세계 권위 있는 상을 17개나 석권하며 자동차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한국시장에는 오는 7월 2일 105마력, 차세대 디젤 엔진을 탑재한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으로 기존 모델대비 10마력이 증가한 골프 2.0 TDI 블루모션 라인업과 함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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