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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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에서 한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으로 2000만원의 거액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 주민을 차분하고 신속한 대처로 구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자 박영길(68)씨는 최근 담양군 무정면에 거주하는 한 여성 주민을 태워 농협으로 이동하던 중 ‘아들이 납치돼 있어 현금 20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는 다급한 내용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박씨는 이 여성으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순간 ‘전화 금융사기일 것’이라는 의심이 들었고, 곧바로 경찰서로 차를 돌렸다.
박씨는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신속하게 여성의 아들 소재를 파악해 안전함을 확인시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담양경찰서는 신속하고 차분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택시기사 박영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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