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7일 오후 3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천리안위성 발사 3주년 및 다목적실용위성3호 발사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리안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3호의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그간 확보된 항우연과 국내 기업체의 위성기술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은 27일로 발사 3주년을 맞는다. 천리안위성은 매일 170장의 기상영상과 8장의 해양영상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일기예보, 한반도 연안 해양환경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발사 1주년을 맞은 다목적실용위성3호는 지구를 하루 약 15바퀴 선회하고 있고, 매일 약 1400장의 전세계 지역 영상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다. 위성영상은 재해재난 감시, 국토관리, 수자원관리, 임·농업자원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해외기업과 국내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외 상용보급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월에 다목적실용위성3호가 촬영한 백두산 지역 영상을 3차원으로 가공한 3D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항우연과 대한항공 등 6개 국내 기업체가 개발한 위성 및 지상시스템관련 디지털 영상자료도 전시된다.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은 "천리안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3호의 개발과정을 통해 이룩한 위성 핵심기술의 성과와 위성영상 활용 상용화가 새로운 우주산업 시장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확산시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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