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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사절단 중기인들 외교·비즈니스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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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동행하는 중견ㆍ중소기업인들이 중국에서 외교 및 비즈니스 강행군을 이어간다. 순방기간 대통령 일정에 맞춘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계 토론회,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 경영현장 방문 등 빡빡한 경영활동도 함께 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ㆍ중기 협회장과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등 중견ㆍ중기인 대표 33명이 동행한다. 이들 기업들은 화학업체 부터 건자재 업체, 생활용품 업체, 연예기획사 등으로 다양한 면면을 보였지만 이번 방중활동을 통해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는 공통분모를 갖춘 게 특징이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이들이 27~28일 촘촘히 짜인 외교일정 속에서도 현장경영 일정을 빠듯하게 넣어 소화하려는 것도 이번 방중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심산에서다.


중견ㆍ중기인들은 27일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짐을 풀 여유도 없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소기업 신(新) 중국진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 토론회에는 공식 경제인 사절단으로 참가하는 중소기업인과 현지 진출 중소기업인, 산업연구원ㆍ코트라 등 관계기관 현지 전문가 등 120명이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락앤락의 중국 진출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현지 정착과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기 위한 애로청취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오후 6시 중견ㆍ중기인들은 국빈만찬에 참석, 경제사절단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28일 일정도 빡빡하다. 오전 8시30분 경제인사절단 조찬 간담회 참석 후 오전 10시 박대통령 초청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함께 한다. 이어 중국 상무부 장관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우리 중소기업 PR에 나설 계획이다. 중견ㆍ중기인들은 이날 오후 1시 경제사절단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면 동방신천지 백화점 등 현지 유통가도 시찰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이 백화점은 베이징 중상층이 주요 고객으로 베이징 물가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중견ㆍ중기인들은 이곳에서 통화긴축 정책 등에 따른 현지 분위기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은 "현재 중국 사업 비중이 높지 않지만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 수행을 통해 중국 사업 확대를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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