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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소기, 8월초 세계 시장 폭풍흡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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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모션싱크' 5년 무상보증 "품질자신"

삼성청소기, 8월초 세계 시장 폭풍흡입 나선다 삼성전자가 초고가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진출했다. 큰 바퀴와 경쾌한 기동성, 미려한 디자인을 가진 '모션싱크'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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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진공 청소기 '모션싱크'로 세계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0만원대의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를 8월 초 세계 시장에 선 보인다. 미국, 유럽 등 명품 가전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 초 모션싱크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가전 업체와의 경쟁을 지양하고 세계 가전 시장 1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명품 가전업체와의 경쟁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30만~40만원대의 중고가 시장에서 경쟁해왔으며 50만원대 이상의 고가 청소기 시장은 로봇청소기로 대신해 왔다.


현재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은 다이슨, 밀레, 일렉트로룩스, 필립스, 카쳐 등의 외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다이슨과 밀레는 100만원대에 이르는 진공 청소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 싱크'는 소비자 가격 74만9000원에 판매된다. 다이슨의 'DC 37 머슬헤드'(99만8000원), 일렉트로룩스의 '울트라원 미니'(79만8000원), 밀레의 'S8530 UniQ'(111만5000원) 등이 경쟁자다.


삼성전자가 초고가 청소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서다. 질(質)에서 격(格)으로의 브랜드력을 한차원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모션 싱크'는 경쟁사 제품 대비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량은 줄였다. 전기 소모량이 1300와트(W)로 다이슨의 DC37 머슬헤드와 동일하다. 밀레의 S8530은 2200W로 2배 가까이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일렉트로룩스도 1800W의 전력을 소모한다.


바닥에서 주로 생활하는 국내 거주 환경은 물론 카페트를 깔아 놓은 거주 환경에도 이용할 수 잇도록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갖췄다. 알러지 방지 기능과 미세먼지와 냄새까지 잡아주는 등 동급 프리미엄 제품들에 내장된 기능들을 총 망라했다.


보증기간도 5년으로 늘렸다. 외산 청소기 대부분이 1년, 밀레가 2년 무상 보증을 해주는데 반해 삼성전자의 '모션 싱크' 무상보증기간은 5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무상보증 기간을 외산 브랜드의 2배 이상으로 늘린 점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국내 진공 청소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4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32%로 2위를 차지해 두 회사가 전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산 가전 업체 및 중소업체의 점유율은 2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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