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오는 7월 첫째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홍보 활동에 나선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부는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8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1일에 열리는 산업재해예방 유공자포상 등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학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 발표된다. 23명의 산재예방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건설·서비스·제조업 등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며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도 발표된다.
영국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 안전보건청 위험시설관리실장의 초정발표를 비롯해 '안전보건 준수를 위한 감독관청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연극공연, 안전보건 UCC 등 일반인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보건 애플리케이션 시연회 등도 제공된다.
백헌기 이사장은 "안전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안전이 사회의 보편적 문화와 생활로 정착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산업현장에서 약 9만 2000명이 다치고 이 중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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