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태양광 테스트베드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 평가, 사업비 증액 성과"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은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올해 2차년도 최우수 평가를 받아 8200만원의 사업비가 증액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내년까지 3년 동안 총 118억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부품과 신기술 제품을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성공가능성을 시험 및 실증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장비 18종 구축 등 테스트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1차년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아 1억42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그동안 주요 실적으로는 웨이퍼와 모듈 성능평가 장비 10종을 구축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282개 기업·기관이 1605건, 6917시간을 활용했다. 또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지소재 개발, 실리콘 태양전지·모듈공정 효율분석 등 현장 애로기술 지도와 상담 152건을 진행했고 기업이 의뢰한 태양광 소재(EVA Sheet, Cu paste 등) 성능평가 및 성적서 196건을 발행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수시·중단기 교육 및 기술세미나 74회 개최 등을 통하여 기업 기술인력 1292명의 재교육을 실시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OCI, 넥솔론, 솔라파크코리아 등 100여 호남권 기업과 LG화학, 삼성코닝정밀소재, 효성, 화승인더스트리 등 150여 타 권역 기업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단지에는 연면적 579㎡ 규모의 ‘태양광소재연구동’이 완공돼 실리콘 잉곳 성장에서 웨이퍼 및 셀의 제작과 성능분석. 완제품 모듈의 생산·성능평가에 이르는 전 공정의 장비 운영으로 관련 기업에게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단지를 거점으로 전북도와 부안군은 산업통상부가 1단계(2011~2014) 테스트베드에 이어 추진 중인 3천억 원 규모의 2단계(2015~2018) 사업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국내 최고의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계기로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인 신재생에너지 용지(20.3k㎡)와 연계해 국제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조성해 한국의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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