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미국 단거리 육상스타 타이슨 게이가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딛고 연달아 시즌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국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이다. 19초7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시아 영(19초86)과 커티스 미첼(19초9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열흘 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운 시즌 최고기록(19초79)을 0.05초 앞당겼다.
게이는 이틀 전 대회 100m 결승에서도 9초7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역시 지난달 자메이카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시즌 최고기록(9초86)보다 0.11초 빠른 성적이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200m·400m 계주를 휩쓸며 3관왕에 오른 게이는 이후 볼트의 그늘에 가려 한동안 2인자에 만족해야했다. 이번 시즌엔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볼트가 허벅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연이은 선전을 펼치며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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