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육상 200m에서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슬렛 스타디온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비슬렛 게임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볼트는 1996년 프랭크 프레데릭스(나미비아)가 세운 대회 최고기록(19초 82)을 17년 만에 갈아치웠다. 더불어 지난 7일 다이아몬드리그 이탈리아 로마 골든 갈라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준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9초 95로 게이틀린(9초 94)에 0.01초 뒤져 자존심을 구겼다.
그는 "날씨가 따뜻했다면 19초 50대 기록도 가능했다"며 "시즌 첫 200m 출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볼트는 이미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9초 58(100m)과 19초 19(200m)를 찍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낸 그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동반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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