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24일 초대 국토교통부 노조 출범에 맞춰 노조 위원장 등 노동조합 임원 및 대의원 86명을 ‘청렴지킴이‘로 위촉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위촉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렴하고 깨끗한 정부구현‘ 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의지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청렴지킴이는 앞으로 임기(2013년 6월24일~2015년12월31일)동안 신입직원에 대한 청렴 멘토링, 부당한 업무지시 및 금품·향응수수 등 부조리 행위 감시, 부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업무 등을 수행한다.
부조리 행위를 발견하거나 징후를 포착한 경우 즉시 감사관실에 통보하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부조리 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매분기별로 감사관실과 정기모임을 가져 활동내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연말에는 ‘청렴지킴이 평가보고회’를 개최해 기관별 청렴지킴이 활동내용도 보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노조 간부들을 청렴지킴이로 위촉함으로써 대립의 노사관계가 아닌 조직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조직 내부에도 청렴하고 깨끗한 국토교통부를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조만간 청렴 일등부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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