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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고기 축제 논란…'개 10만 마리 도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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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가 현지 동물보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들은 21일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가 전국 동물보호운동가들과 애견 애호가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개고기 축제는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오랜 기간 전승된 전통 축제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쌀로 빚은 전통주와 개고기 샤브샤브, 현지 특산 과일인 리즈 등을 먹는다. 축제 기간 동안 1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들은 지난 수년간 이 축제의 폐지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이 축제에 대해 전통 풍습일 뿐 도덕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신문은 지난 2011년 저장성 진화시의 한 마을 역시 동물보호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600년간 지속된 개고기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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