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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신수원 감독, '영등위'에 섭섭함 토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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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신수원 감독, '영등위'에 섭섭함 토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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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신수원 감독이 '명왕성' 심의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신수원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명왕성'(감독 신수원)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명왕성'이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한 불만과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신 감독은 "다른 영화처럼 예산이 커서 극장 잡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재심의를 신청해 놓긴 했는데 다시 편집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청소년관람불가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관객들이 오는 길목조차 차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막막하다"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명왕성'은 제 63회 베를린영화제에 초대된 바 있는데 당시 14세도 관람할 수 있는 섹션에 선정돼 현지 학생들이 대거 관람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영상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불가판정을 받은 것.


이에 신 감독은 "등급은 필요하다. 하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등급이 필요한 것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붙어서 만든 건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영화 '명왕성'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초특급 사립고의 상위 1%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면서 점차 괴물이 되가는 이야기를 다룬 학원 드라마이다. 오는 7월 11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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