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고도~서도 구간 280m 2차선 규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의 고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삼호교’가 지어진다.
여수시에 따르면 사업비 384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12월까지 고도~서도 군도 22호선 구간, 길이 280m 폭 15.5m 2차로 규모의 교량 및 도로 80m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완공된 삼호교는 노후화와 하중부담능력(13.5t) 부족, 차량교행 어려움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교통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신설요구가 뒤따랐다.
시는 새 교량이 완공되면 고도~서도~동도를 연결하는 4대 미항 여수의 새 관광 명소로서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삼호교는 보도교로 활용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거문도는 매년 1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지만 노후화된 교량으로 낙후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 용역 수립을 통해 국도비 지원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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