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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공공건물 에너지 사용량 제한, ‘에너지 지킴이’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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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여름철 에너지절약 및 전력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개최"

광주시 광산구 공공건물 에너지 사용량 제한, ‘에너지 지킴이’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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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19일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에 따른 에너지절약 및 전력위기 대응계획 수립ㆍ추진을 위해 구의회, 시민단체,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근 원전정지 사태 등으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에너지절약은 전 국민이 절박하게 실천해야 할 당면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현실에 맞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수립해 실천함으로써 당면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이번 자문위원회를 계획했다.


자문위원회에서 광산구는 실무부서별로 미리 마련한 에너지 세부 절감방안을 전문가들에게 보고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들었다.


이날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광산구는 구청사·구의회·동주민센터 등 공공건물의 전력사용량을 제한하고, 각 건물마다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4개반 16명의 에너지 점검반을 조직, 광산구의 첨단·수완·신창·하남지구 등 주요상권의 다중이용업소를 방문해 절전을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와 계약전력 100kw 이상 대형점포의 26℃ 이하 실내온도 유지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장용성 에너지관리팀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참여도 늘어갈 것이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력난을 해결하는 일에 많은 주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모든 공공기관에 전년(7-8월)대비 15% 전력사용량 감축,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 단속, 전력피크 분산을 위한 점심시간 이동, 8월 집중휴가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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