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융합 우수기술 연구센터'(ATC)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맞춤형 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수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향후 5년 동안 정부출연금 30억원과 기업부담금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싸이토젠과 함께 '유방암 예후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방암 환자의 혈중종양세포(CTC), 즉 혈액 속에 존재하는 미량의 종양세포를 분리해 유전자를 분석,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싸이토젠은 유방암 환자의 혈중종양세포를 분리, 검사 기술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혈중종양세포를 분리해 확보한 미량의 시료에서 DNA/RNA를 추출해 유전체 분석을 하고 유방암 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용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개발된 진단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양갑석 마크로젠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체 분석 기술과 혈중 암세포 분리 기술을 융합하여 비용 대비 효율적인 진단법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 대한 새로운 검사 프로토콜을 제시할 것"이라며 "암 정복을 위한 약물반응과 재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별 맞춤 치료에 의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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