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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페인의 27% 고공행진 실업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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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의 고공행진하는 실업률을 지적하며 정부의 노용시장 개혁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이날 스페인경제 연례 평가 보고서를 통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스페인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스페인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개혁의 초점이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직업교육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직과 정규직의 2중 고용구조 탈피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불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스페인의 지난 1분기 실업률은 27%로 그리스를 제외하고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다.


IMF는 그러나 스페인 정부가 지난해 은행권 시스템 개혁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IMF는 "은행시스템은 상당히 견고해 졌다"면서 "수출 경쟁력이 회복돼 스페인이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변화하는 등 경제 개선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 재정위기 발발 후 스페인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4번째로 유로존과 IMF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고 재정적자 축소와 은행 시스템 개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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