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이 동남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에서 소셜 지역정보 서비스 ‘피캣(pickat)’의 현지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피캣’은 음식여행·놀거리 등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 앞서 경험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도 추가할 수 있는 위치기반 정보 추천 서비스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 이후 넉 달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싱가포르 버전 출시는 다양한 음식문화와 여행, 놀거리를 즐기는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문화를 겨냥한 것으로 현지 언어 분석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위치기반 소셜 서비스의 강점을 더욱 강화했다.
다양한 쿠폰과 테마별 전문 큐레이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현지 사업자들과의 프로모션, 한류 연계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빠른 시간에 싱가포르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은 향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SK플래닛의 국내 최대 통합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 포인트 적립과 할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SK플래닛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관광청과 제휴를 맺고 올해 초부터 싱가포르 내의 유명 관광지인 싱가포르 플라이어, 가든바이더베이, 주롱새 공원, 싱가포르 동물원 등 총 10곳의 인기 여행지에 ‘OK캐쉬백 스팟(Spot)’을 마련하고 싱가포르를 여행중인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캐쉬백’ 회원은 해당 관광지에서 ‘OK캐쉬백’ 멤버십 카드를 보여주거나 ‘OK캐쉬백’이 탑재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 시 입장료의 10~1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회원전용 사이트를 마련해 ‘센토사 아일랜드’와 ‘리조트월드 센토사’ 입장권과 이용권, ‘시티패스’ 등을 선구매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15%까지 적립해 주는 특별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이주식 SK플래닛 COO(Chief Organization Officer)는 “국내에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성공시킨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통해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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