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하나를 고르는데 그쳐 시즌 타율은 종전 0.278에서 0.275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428에서 0.425로 내려갔다.
전날 더스틴 베이커 감독의 배려로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가진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왼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투구에 철저히 묶였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추가 진루는 없었다. 조이 보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을 당했다. 시즌 세 번째 도루 실패.
이후 타석에서 추신수는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3회 리리아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똑같은 코스의 볼을 잡아당기다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7회 1사 1루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를 쳤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의 시속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추신수의 부진에도 신시내티는 마이크 리크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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