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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뜸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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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도당천에서 발견…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이른 새벽 먹이 찾는 모습 카메라에 잡혀

서산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뜸부기 서산에 나타난 '멸종위기 야생동물' 뜸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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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동요 ‘오빠생각’에 나와 우리에게 정서적으로 친근한 뜸부기(천연기념물 446호)가 충남 서산지역에 나타났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뜸부기가 발견된 곳은 서산시 음암면 도당천 부근 논으로 최근 수컷2마리가 이른 새벽에 먹이를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뜸부기는 과거엔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였으나 산업화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 수 까지 줄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사는 뜸부기는 여름철에 우리나라를 찾아 3~5개의 알을 낳는다.

뜸부기는 아침 저녁에 논과 논둑을 오가며 활동하지만 낮엔 초습지, 물가의 숲이나 주변 덤불에서 생활하고 곤충이나 달팽이를 잡아먹는다.


수컷은 몸길이가 약 40cm로 이마에 붉은 판이 있다. 수컷보다 작은 암컷의 몸길이는 33cm 정도로 붉은색의 이마 판이 없다.


서산시 관계자는 “뜸부기는 오염된 논에선 살 수 없는 여름철새로 좀처럼 보기 힘들다”며 “이 새가 발견된 것은 서산지역이 청정지역임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지역의 고품질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대박을 낼 징조”라고 말했다.


3년 잇달아 전국 고품질 쌀 우수브랜드에 뽑힌 뜸부기쌀은 미국, 호주, 동유럽, 아프리카로 수출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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