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
S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달샤벳 측이 결국 가사를 수정했다.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18일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내 다리를 봐'는 이미 SBS 재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SBS에서만 수정가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각 방송사마다 심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SBS만 재심의를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KBS와 MBC는 원곡대로 활동을 하고 SBS만 수정된 가사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샤벳의 신곡 '내 다리를 봐'는 최근 SBS로부터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내 다리를 봐' 1절 가사 중 '넌 언제 진도 나갈거니', '취해도 집에 가고', '너 남자 맞니 혹시 너 쑥스러운 거니'를 각각 '내 애교가 귀엽기 하니', '시계는 왜 자꾸봐', '나 좀 쳐다봐 나를 좋아하는 거 맞니'로 수정했다.
한편 달샤벳은 오는 20일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를 포함한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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