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훈국제중 교감 김모(54) 씨의 자살로 학교가 이틀간 휴교에 들어갔다.
17일 영훈국제중학교 측은 이틀간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감의 자살로 학생과 교직원이 받은 충격과 학교의 혼란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다.
앞서 휴일인 16일 오후 6시50분께 김씨가 학교 현관에 있는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는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 등과 함께 특정 학생을 합격 또는 불합격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피고발인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달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씨가 숨진 현장에서는 "오직 학교를 위해 한 일인데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영훈중은 최고의 학교이니만큼 자부심을 갖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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