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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적완화 조기 현실화 기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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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국 정부의 유동성 완화 초치가 조기에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중국 정부가 국채 발행 미달에 조만간 유동성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정숙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재정부가 지난 14일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목표치 150억위안을 채우지 못하고 95억위안 어치의 국채만 발행했다"며 "중국 정부가 부실대출 문제를 우려해 유동성공급을 억제하자 시중금리가 상승, 국채 발행에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채 발행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은 23개월만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과 인민은행은 은행 대출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유동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최근 은행 자금경색이 심화되어 정부의 자금조달 또한 어려워지게 되고, 이에 따라 지방정부나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유동성 완화 조치가 나오고 은행간 금리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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