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오는 18일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에서 주민과 공무원들이 기증한 잠자고 있는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는 2002년 10월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공무원과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손질해 싼값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북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북구청 산하 공무원, 자생단체,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치 않는 생활용품 등 6500여점을 기증했다.
특히 2006년부터 매년 신발 500여점을 기증해 오고 있는 김양태 대영신발 대표의 아름다운 나눔 행사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운동화, 구두 등의 신발 500여점을 기증했다.
북구는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공무원봉사자 26명,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29명이 일일 명예점원으로 나서 기증한 물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구는 지난 2006년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오픈행사부터 지금까지 기증된 5만 여점의 판매수익금 7500만원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눠왔다.
북구 관계자는 “이웃 간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구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북구 만들기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는 주민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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