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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봄의 제왕 탄생..MVP 오존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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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이변 속에 LOL 봄의 제왕이 탄생했다."


올림푸스가 후원하고 게임전문 케이블채널 CJ E&M 온게임넷이 주관한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이하 롤챔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혀온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침몰하는 파란 속에 최종우승자가 확정됐다.

15일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관 특설무대에서 1만 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원년 챔피언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작년 `롤챔스` 윈터 시즌 대회 8강 탈락 팀이었던 MVP오존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MVP 오존은 5전 3선승제의 `롤챔스`결승전에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3대0으로 완승, 상금 8000만원과 함께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CJ 프로스트, 나진 소드에 이어 역대 4번째 우승팀이 된 셈.


그러나 이번 우승은 예상을 빗나간 결과로 89% CJ 엔투스 블레이즈 우승을 예측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을 크게 벗어난 수준이다. 앞서 지난 4월 19일 열린 12강 경기에서 MVP 오즈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던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호종 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배어진의 `제드`와 윤선영 `쉔`의 공력에 제대로 성장한번 못하고 무너지는 이호종의 `라이즈`와 강찬용의 `카직스`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분위기였다.

이날 강찬용의 `카직스`를 홀로 잡아내는 등 관중의 탄성을 일으킨 MVP 오존의 멤버 배어진은 포인트 900점을 획득하면서 이날 MVP로 등극해 1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 경기가 열린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엔 1만 여명의 유료 관객이 모여 LOL에 대한 인기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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