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해파리 구제 및 모니터링 등 피해방지 종합대책 수립 추진 "
부안군은 15일 모항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변산·격포·위도·상록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해파리 구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서해 중부와 동중국해 북부에 걸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보다 20배가량 증가했다는 것.
군은 이에 따라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 및 피서객들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해파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 중이다.
특히 피해 예방을 위한 연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파리 구제를 위해 1억24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해파리는 해수욕장에 유입하기 전에 어선을 동원, 구제활동을 실시해 어촌어항협회에 수매할 방침이다.
또한 해수욕장에 해상안전센터와 소방서 119안전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해파리 쏘임 사고 시 세척, 소독, 통증완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군은 해파리 쏘임 사고 서 즉시 물 밖으로 나오고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세척 후 남아 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가드로 제거 및 세척, 냉찜질 등 응급 대처 할 것을 당부했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올 여름은 무더위가 전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빨리 찾아와 해수욕장 개장이 앞당겨졌다” 며 “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구제활동, 응급대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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