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무역·설립·전자상거래위원회'를 열고, FTA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한-EU FTA 서비스무역·설립·전자상거래위원회는 지난 2011년 7월1일 한-EU FTA 발효이후 이행점검을 위해 여는 무역위원회 산하 7개 전문위원회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9월 과천에서 1차로 열렸고, 이번이 두번째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EU FTA에서 개방을 약속한 분야 가운데 우편, 운송, 금융, 유통, 법률, 투자 등에 대한 이행 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전자선하증권의 도입, 유통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EU 회원국별로 외국변호사에 의한 국제중재 사건 대리 허용 여부 및 요건·절차 등에 대해 물었고, EU는 우편 및 쿠리어 서비스 분야의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개선 상황, 금융정보처리 아웃소싱 허용 문제 등에 관한 문의를 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내년 6월초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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