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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통신사·소비자, '삼성 구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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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텍사스주 상·하원의원, ITC에 "갤럭시 수입 금지 반대" 서한 전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중소 통신사와 소비자에 이어 이번에는 의회까지 갤럭시 수입 금지 위기에 빠진 '삼성 구하기'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트렌트 프랭크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의원(공화당)은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의 미국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ITC는 오는 8월1일 삼성전자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 여부를 최종판정한다.

트렌트 프랭크 의원은 애플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모양 등은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에 적용되는 공통된 디자인이라고 지적하며 세관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제품을 수입 금지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커크 왓슨 텍사스주 상원의원(민주당)과 켄 팩스턴 텍사스주 상원의원(공화당)도 ITC에 서한을 전달해 삼성전자 제품 수입 금지에 반대했다. 두 의원은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 제품 수입 금지가 텍사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소비자, 주민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무선통신협회(CTIA), 워싱턴DC 로비스트 등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ITC에 제출하는 등 삼성 구하기에 동참했다.


한편 미국 36개 통신사 연합인 ACG, 정책 혁신 협회, 헬스 IT 나우, 직장 안정을 위한 미국인들, 납세자 보호 연합, 히스패닉 리더십 펀드, 홈케어 홈베이스 등 각종 시민단체와 이익단체들도 앞서 ITC에 서한을 보내 삼성전자 제품 수입 금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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