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경수 전 사장과 황건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이사장 후보 원서를 거래소 임원추천위에 냈다. 거래소 임원추천위는 지난 5일부터 공개 모집에 나서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했다.
현재까지 최 전 사장과 황 전 회장 외에 원서 제출 여부가 알려진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내정설이 나오고 있고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도 응모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비공개'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최경수 전 사장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황건호 전 금투협회장은 대우증권 부사장, 한진투자증권 사장, 메리츠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주 서류심사에 들어가 면접 대상을 선정한 뒤 최종 면접을 통해 복수 후보 3명을 정할 예정이다. 내달 3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 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통해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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