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마로 총알을 튕겨낸 '칠레 방탄 이마 돼지'의 사연이 화제다.
디지털저널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칠레 빌라리카 인근 리우리우 지역에 있는 왈테르 프레보트(39)의 농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프레보트는 딸의 생일에 바베큐를 해먹기 위해 자신이 키우던 한살배기 돼지 '드릴로'를 잡으려 했다. '드릴로'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악어'를 뜻하는 '코코드릴로'에서 온 것이다.
프레보트는 정확히 '드릴로'의 이마에 대고 38구경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돼지 이마에 맞은 총알은 튕겨 나갔고 총을 쏜 자리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던 농장 노동자 호세 휴뉴리프에게 날아갔다.
휴뉴리프는 총알에 맞아 턱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릴로' 역시 살가죽 일부가 벗겨졌을 뿐 무사했다.
프레보트는 '드릴로'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죽음을 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 돼지를 다시 잡을 생각이 없으며 산채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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