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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형유통업체·공공기관, 韓 상품 구매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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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코트라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유로 비즈니스 위크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각국의 대형 유통업체 18곳과 공공조달 관련 기관 23곳이 참여해 한국 기업과 상담회를 갖는다.


이번에 방한한 엘 꼬르떼 잉글레스는 스페인 최대 백화점으로 그간 한국산 의류를 주로 구매해 왔으나 한ㆍEU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비의류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을 찾고 있다. 이밖에 스웨덴 H&M, 영국의 S.O.P 인터내셔널 등 패션ㆍ식품ㆍ생활용품 유통업체들도 상담회를 갖는다.


또 FTA 이후 공공조달 분야 문턱이 낮아진 만큼 관련기관도 대거 한국을 찾았다. 올해 EU에 가입하는 크로아티아 경제부는 LNG프로젝트 소싱과 관련해 한국 기업을 물색하며 스위스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말라리아 관련 의약품ㆍ진단키트와 관련장비, 약품 등 의료관련 제품 구매처를 알아볼 예정이다.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 대형 바이어들이 위기 이후 시장수요를 회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시아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 상품에 주목한다"며 "최초 계약이 힘들지만 거래 성사시 장기간ㆍ다량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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