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조승우가 6년 만에 돌아온 '헤드윅' 무대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프레스콜에 참석해 "지난해 드라마 '마의'를 하면서 뮤지컬 무대가 매우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6년 만에 하게 됐다. 원래는 작년에 오만석, 박건형 배우님들과 같이 하려고 했는데 '마의'를 하면서 올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면서 "'헤드윅'은 매번 '도전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헤드윅'에서는 주제나 (공연의)메시지를 관객들이 직접 느끼게 할 것"이라며 "(나는)프리스타일로 임할 것 이다"고 말해 '새로운 헤드윅' 탄생을 예고했다.
'헤드윅'은 지난 2005년 국내 초연이후 8년간 공연을 이어온 장수 뮤지컬 중 하나로,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과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콘서트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헤드윅'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에는 헤드윅을 맡은 배우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과 그의 남편 이츠학을 맡은 조진아, 구민진이 참석해 공연의 한 장면을 그려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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