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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는 포트폴리오 교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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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알리안츠 등 17개 자산운용사, 소유지분 변동 공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고점을 높여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활발하게 포트폴리오 교체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알리안츠, 삼성, 신영, KB, 한국밸류, 트러스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17개 운용사가 소유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있음을 알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내 총 2846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장의 큰 손이었던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코스닥 지수는 7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29일 585.69에서 지난 7일 535.75까지 8.5% 급락했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교체를 알리는 공시도 활발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쏟아진 운용사들의 지분변동 공시만 모두 28개에 이른다.

특히 한국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트러스톤운용, KB자산운용 등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의 종목 교체가 활발했다. 코스닥지수가 590선에 근접하면서 이미 쏠쏠한 수익을 올린 운용사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모양새디.


신영자산운용은 제습기 업체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위닉스를 79만1150주(-6.16%) 매도한 데 이어 형제 간 분가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던 제일연마공업(-5.28%) 등을 가장 크게 매도했다. 이어 한신공영(-1.87%), 한국공항(-1.43%), 차이나그레이트(-1.39%), 신세계 I&C(-1.1%), 삼정펄프(-1.13%) 등을 팔고 에스피지(1.14%), 삼천리(1.3%), 대한제당(1.16%) 등을 사들였다.


중소형주 펀드로 명성을 날린 KB자산운용도 이달 들어 중소형 화장품주로 승승장구했던 제닉(-1.86%)과 중소형 음식료주인 선진(-4.92%), 게임주인 위메이드(-1.59%) 등을 매도했다. 대신 신세계푸드(2.29%), 조이맥스(1.79%), 삼기오토모티브(8.79%), 대양전기공업(5.57%) 등은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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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중소형 펀드' 등을 운용 중인 알리안츠자산운용도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1.64%), 서원(-2.53%), 진성티이씨(-1.02%) 등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스마트폰 부품주인 KH바텍(2.88%), 와이솔(1.15%)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크윙(1.61%)을 추가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로 재미를 봤던 운용사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정부가 중소기업 정부를 표방하면서 앞으로도 중소형주가 좋긴 하겠지만 좀 더 압축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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