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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김유미-남규리,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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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김유미-남규리,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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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유미와 남규리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쳤다.

10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에서는 수민(남규리 분)과 진숙(김유미 분)의 구치소 내 모습이 그려졌다.


구치소 안에서 진숙은 면회를 기다리면서 들떠있었고, 수민은 "머리 제가 해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미심쩍어하던 진숙은 예상치 못한 수민의 솜씨에 "좀 하네. 어디서 배웠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면회인이 찾아온 건 진숙이 아니라 같은 방 동지였다. 그는 진숙을 죽이는 것에 대해 도모하고 돌아와 작은 칼을 숨긴 채 때를 노렸다.


이후 잠을 자는 진숙을 습격하려 했지만 이를 수민이 목격했고, 두 사람은 격렬한 난투극을 벌였다. 상황을 파악한 진숙은 일어나 칼을 주워들고 자신을 공격한 여죄수에게 다가가 "리모델링이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내가 한 번 해줘?"라고 물으며 볼에 칼을 갖다댔다.


이때 교도관이 왔고 진숙은 칼을 떨어트렸다. 수민은 이 칼을 남몰래 집어 들었다. 진숙이 대충 둘러대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진숙을 살해하려던 여죄수는 갑자기 수민을 공격했다.


당황한 수민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휘둘러 교도관의 눈앞에서 그녀를 살해하고 말았다. 이후 수민은 독방에 갇힌 채 괴로워했다.


이 과정에서 남규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알 수 없는 눈빛과 겁에 질린 표정 등으로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김유미는 전작에서 보여준 여성스럽고 똑 부러지던 모습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삶을 사는 겁 없는 여자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무정도시'를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정도시'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 이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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