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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원전비리 JS전선, 9년간 472억원 계약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케이블을 제작해 원전 중단 사태를 촉발한 JS전선이 최근 9년간 모두 472억원의 원전 부품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JS전선은 76건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원전 안전과 직결된 안전등급 품목이 315억원(16건)으로 전체 금액의 67%에 달했다. 비안전등급 품목은 157억원(6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전력 및 제어 계장 케이블은 2009년 1월 신고리 3,4호기에 118억원어치가 납품됐다.


김 의원은 "한전 기술부장과 JS 전선 고문이 시험성적서 위조로 구속된 것은 서로 커넥션을 주고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004년 이후 지금까지 JS 전선이 납품한 안전등급품목이 315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전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새한TEP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품목이 신고리 3, 4호기에 JS전선 외에 우진과 두산중공업의 케이블도 밝혀진 만큼, 검증업체의 시험성적서 뿐만 아니라 업체들 간의 커넥션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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