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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연율 4.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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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재연 기자]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아베노믹스(엔화 약세를 골자로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가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음이 증명됐다.


일본 경제가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올해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4.1%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3.5%보다 상향 조정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1% 성장해 이도 예비치 0.9%보다 높게 나왔다. 일본의 4월 경상수지도 7500억엔 흑자를 기록해 예상치 3500억엔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타개와 성장 촉진을 앞세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반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가 아베노믹스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풀이했다.


최근 일본의 주식시장과 엔ㆍ달러 환율이 크게 흔들리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졌다. 일본 재무상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환율시장 개입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7일 3년만에 최대폭으로 오르고 주식시장은 지난주 사흘 연속 곤두박질쳤다.

HSBC의 이주미 드발리에 이코노미스트는 "아베노믹스의 성적표가 실망스럽지 않다"면서 "일본 경제가 전반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노리오 미야카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이번 회계연도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가 살아나면서 일본 기업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은 밝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일본 주요 기업 2491개를 대상으로 설비 투자 동향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올해 설비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24조7467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18조엔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2008년 25조1374억엔에 근접한 수치다.


다이이치 생명 경제연구소의 신케 요시키(新家義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 개선과 국내 경기 회복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시장은 급등 중이다. 오전 9시 33분 현재 토픽스 지수는 3.7% 상승한 1096.26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11년 3월 2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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