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램과 낸드의 가격이 모두 기대이상 상승하고,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단가와 이익률이 뛰어난 모바일 디램의 비중이 상승한 것이 동력"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램버스 관련 충당금 환입을 900억원으로 가정하고, 3분기 주요고객의 모바일 디램가격의 하락이 멈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대하며 올해 이익전망을 2조5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로의 제품전환과 투자부진,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격의 인상폭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어, U자보다는 V자 회복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의 영업이익률은 26%로 디램산업 매출이 300억불을 넘기며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2006년 이익률 25%, 2010년 2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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