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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왕세자 부부 결혼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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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나루히토(德仁.53) 일본 왕세자 부부가 9일로 결혼 20주년을 맞았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왕세자 부부의 결혼 20주년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핵심은 왕세자빈의 건강 회복 여부다.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는 이날 배포한 결혼 20주년 성명을 통해 국민의 염려덕분에 마사코 빈의 건강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아키히토(明仁.79) 일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는 1993년 6월9일 외교관이었던 마사코(雅子.49) 왕세자빈과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마사코 왕세자빈은 왕실 생활 적응 실패 등으로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2003년말부터 장기 요양 중이다.


마사코 빈은 지난 4월말에는 왕세자와 함께 네덜란드 왕위계승식에 참석해 11년만에 공식행사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오는 10∼16일의 스페인 방문에 나루히토 왕세자 혼자 참석할 예정이어서 마사코 왕세자빈이 건강을 회복해 왕실업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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