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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변두섭-함효주, 잇따른 사망 '비탄에 빠진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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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변두섭-함효주, 잇따른 사망 '비탄에 빠진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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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연예계 큰 별' 이종환과 변두섭 회장 등이 운명한 가운데 개그우먼 함효주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연예계는 비탄에 빠졌고 스타들은 연이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함효주는 8일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효주는 이날 새벽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근처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자동차 앞 범퍼에 크게 부딪혔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7시경에 사망했다.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함효주는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에 개그맨 박휘순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 함효주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안선영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함효주 씨. 너무 어린 나이인데. 가족들의 상심이 너무 크실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故함효주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6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코미디에 빠지다'의 코너 '사랑은 붕붕붕'에서 활약했다.


이에 앞서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을 진행했던 라디오 DJ 이종환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달 30일 오전 1시께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해 DJ로는 최초로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끝내 유명을 달리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전 SBS 아나운서 윤영미는 "전설의 DJ 이종환 씨 별세. 내게는 참 고마웠던 분, 좋은 곳에 가셨길"이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개그맨 정준하는 "학창시절 정동MBC에서 했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 방송에 당첨돼서 얼마나 기뻤던지…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니요"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가수 양수경의 남편인 변두섭 회장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고인의 사인은 '과로사'로 알려졌지만 이후 '자살'로 정정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지난 1980년대 초 음악다방 DJ 활동을 시작으로 예당기획을 설립했다. 이후 1992년에 예당음향을 세웠고 2001년에는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고인은 지난 2010년 예당의 경영일선으로 복귀했고 최근 임재범, 알리 등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다. 갑작스런 그의 사망소식에 알리와 이승철 등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연예계의 잇따른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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