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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아들과 다툰 50대, 트럭 몰고 바다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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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7일 0시 13분께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선착장에서 A(51)씨가 1t 트럭을 몰고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사고 인근의 한 펜션에서 아들 B(29)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다툰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선착장으로 갔다.

그러자 아들 B씨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파출소 직원과 순찰차를 타고 팬션 주변을 돌던 중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당시 A씨는 전화통화에서 “선착장에 왔는데 바다로 뛰어든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고를 받고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은 공기부양정 1척과 특공대원 2명 등을 해상에 투입,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A씨의 시신과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A씨가 아들과 다툰 후 홧김에 차량을 몰고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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