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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죽쑤는 현대차, '엑스맨' 뉴 투싼ix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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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만2102대 판매 부진
-연중 최저치 넉달째 경신
-최신모델 출격, 반전 노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연중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올 들어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판매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반전카드로 투싼ix(수출명 ix35)를 연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차의 인도 판매량은 3만2102대로 월간 판매량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늘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소폭 줄었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량은 지난 1월 3만4302대에서 2월 3만4002대, 3월 3만3858대, 4월 3만2403대로 올 들어 매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중 최저치만 네 차례 경신한 셈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누계 판매량 또한 16만66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인도 최고의 인기 차종으로 선정된 이온과 i10, i20 등 경차 및 소형차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현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최근 잇달아 단행한 가격인상 등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지난 1분기 브릭스 시장 중 현대차가 유일하게 감소폭을 나타낸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연내 투싼ix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SUV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다, 국내에 최근 출시한 부분변경모델 뉴투싼ix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온, 쌍트로, i10, i20, 엑센트, 엘란트라, 쏘나타, 신형 싼타페 등을 현지에서 판매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말 께 최근 출시한 신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기침체와 높은 금리 등으로 인도 시장의 상황이 좋진 않지만, 다목적차량(MPV)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서 죽쑤는 현대차, '엑스맨' 뉴 투싼ix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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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는 내수 대신 수출 확대를 통해 부진한 실적을 메우고 있다. 지난달 현대모터인디아의 전체 판매량은 5만6856대로 전년 동월(5만5669대) 대비 2.1% 증가했다. 수출 확대를 통해 판매는 늘었으나, 전체 신장률은 전월(4.3%)보다 둔화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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