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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비리 파문' 유관기관장 줄줄이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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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63) 사장이 원자력발전소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한 유관기관의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하고, 김 사장을 6일부로 면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고리 원전 1호기 안전관리 소홀 등의 책임으로 물러난 김종신 전 사장 이후 1년여 동안 한수원을 이끌어 왔다.


한수원은 7일부터 후임자 선임 시까지 전용갑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수원 사장의 임면권자는 대통령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명·면직을 제청한다.

산업부는 또 검증보고서 검토ㆍ승인 업무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안승규 사장에 대해 대주주인 한국전력공사가 해임키로 하고, 신속히 해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 절차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된 양 기관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원전 비리 관련 후속 조치 및 종합 개선 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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