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세계 최초로 대용량 무선전력 노면전차(트램)이 개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180㎾급 대용량 고주파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적용한 노면전차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무선 송전 기술은 궤도를 따라 설치된 무선전력 공급장치에서 60kHz의 자기장을 생성해 차량에 전력을 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철도에 적용되면 전차선이 사라지게 돼 유지보수 비용은 52%, 터널 건설비도 15% 절감된다. 또 객차 천장을 1.3m 높일 수 있게 돼 2층 열차 등 복층 구조도 가능하다.
철도연구원은 5년 안에 도시철도를 건설 계획중인 광주광역시와 대전, 창원 등에 대용량 무선 전력 전송 노면전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이용한 버스는 다음달부터 경북 구미에 도입될 전망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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