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6거래일째 하락해 5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직장 어린이집 규제 완화 등 정부 보육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관련주가 강세다.
5일 오전 10시13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31포인트(1.30%) 내린 554.24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째 하락해 5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 99억원어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1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육정책 강화 기대 속 관련주가 강세다. 아가방컴퍼니는 전일대비 450원(7.31%) 상승해 6610원을 기록 중이고 보령메디앙스는 500원(6.43%) 올라 828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젬백스가 췌장암백신 임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11년 젬백스에 인수된 케이에스씨비도 그 여파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GemTech(옛 H&H)도 13%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해 파란 불을 켰다. 셀트리온(-1.30%)를 비롯해 파라다이스(-3.57%), 서울반도체(-0.43%), CJ오쇼핑(-2.24%) 등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0.61%), 포스코 ICT(2.65%), 위메이드(2.81%) 등이 상승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특히 기계장비(-2.85%), 오락문화(-2.43%), 정보기기(-2.33%) 등의 내림폭이 크다. 운송(2.73%), 금융(1.69%), 출판매체복제(0.31%), 건설(0.32%)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14개가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한 707개 종목은 내림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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