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사오촨(周小川) 총재는 3일(현지시간) 상하이 국제통화회의에서 "중국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인위적인 환율 평가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저우 총재는 위안화는 2005년 이후 달러화에 비해 35% 가량 평가절상 됐다며, 절상폭은 이후에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율 평가 절상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그는 또한 중국의 외환보우고는 완만하고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장에 기반한 환율 시장 개혁에 나서기에 보다 유리한 입지가 확보됐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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